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 상승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바이코리아'에 나서 현선물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55포인트 오른 216.20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16.55에 올라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지수선물은 장 초반 외국인의 '팔자'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이 이내 매수 우위로 돌아선 덕분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오후에도 2000~3000계약 수준의 매수 우위를 지속했고, 지수선물도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2057계약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850계약, 1259계약 순매도했다.

선물 거래량은 24만4797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10만6227계약으로 4315계약 증가했다.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부진으로 차익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마감 기준으로 9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비차익 프로그램은 5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0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