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이 11일 신종플루 테마주 공략에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1위 굳히기에 성공하고 있다.

이 차장은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5000주를 매수한 웰크론이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352만원의 평가수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평균 누적수익률도 81.9%로 올라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웰크론의 '안심방역원형마스크 KF94' 등 국내 4개 업체의 방역용 마스크 4개 제품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반 보건용 마스크도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허가된 방역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외부 오염물질의 흡입을 막아주는 만큼 신종플루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웰크론은 전날보다 705원(14.86%) 오른 5450원에 장을 마쳤고, 지난 9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556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 차장은 지난주에도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료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는 씨티씨바이오 투자에 성공하면서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이 차장은 이날 웰크론 외에도 고려제약 5000주를 신규로 편입했다.

장대진 유진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금호타이어 주식 5000주를 추가로 매수해 보유 물량을 1만주까지 늘려 216만원의 평가수익을 거두고 있고, 삼화페인트를 새롭게 투자목록에 올렸다.

한편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이번 주 내내 매매를 하지않고 관망세를 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