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한화석유화학이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백영찬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2차전지(리튬이온전지) 구성물질 중 하나인 양극활물질을 개발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극활물질은 LG화학에서 선택한 리튬망간 옥사이드와 다른 방식의 물질"이라며 "현재 1차적인 자체실험을 끝내고 해외 전지업체에서 테스트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화석화의 테스트가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종 검증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는 전망이다.

1차 테스트 시험생산을 통해 실제 2차전지에 적용하기 위한 최종시험단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 납품계약을 통한 양산설비를 갖추어야 하는 등의 과정도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리튬이온 전지 주요 소재의 낮은 국내자급률과 2차전지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한화석화의 양극활물질 개발은 성장 동력확보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