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9월 이후 할인점 영업이 살아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49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이후 소비활동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할인점 가전 및 패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화점도 신규 부산센텀시티점 호조 지속 등 여전히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9월 이후에도 강남점 리뉴얼 완료 및 영등포 재개장 효과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8월 영업이익은 주력 할인점 부진으로 7월에 이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9월 이후 실적개선세를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24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근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가도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지금이 영업환경 개선 기대감이 조금씩 반영될 수 있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