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1포인트, 0.92% 오른 525.01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나흘째 오른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가 강세로 화답했다.

이날 개인은 164억원, 외국인은 10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94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7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태웅, CJ오쇼핑, 다음, 차바이오앤이 1~2% 올랐고 태광, 성광벤드가 각각 4%대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유니슨, 엘앤에프는 약세로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4.72% 넘게 상승했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9~10월 강력한 수주 모멘텀으로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이티아이도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성장성이 높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5.61% 올랐다.

민관합작 스마트 원자로 설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비에이치아이(4.20%), 모건코리아(4.08%), 보성파워텍(3.72%), 티에스엠텍 등 원자력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앤텍은 유상증자 불발에 5.08% 떨어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상승종목수는 597개, 하락종목수는 330개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2개, 8개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8억7789만주로 전일대비 3157만주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2조1476억원으로 6439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