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기계 등 중국 관련株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급등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분 현재 조선 대표주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4.01% 오른 19만45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0위에서 8위로 단숨에 복귀했고, 삼성중공업(2.52%)과 대우조선해양(4.04%)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STX조선해양이 7%대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도 2-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주들 역시 강세다.

STX팬오션이 11.06% 오른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대한해운(3.96%)과 현대상선(2.29%) 한진해운(4.52%) 흥아해운(1.95%)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계 대표주 두산인프라코어도 3.70%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두산중공업도 3.54% 오른 6만73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업종에 특별한 이슈가 있다기 보다는 업황 불확실성 등으로 최근 주가가 전저점 수준까지 밀리자 저가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