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등 특수제품을 만들고 있는 풍산의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올 하반기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자산가치도 매력적이라는 한 증권사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풍산은 9일 오후 2시29분 현재 전날대비 3.77%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2750원까지상승해 52주 최고가(2만3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방산 기여 확대로 하반기에 실적 모멘텀(계기)이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대비 20.0%와 2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14.4%와 20.0% 증가한 4758억원과 4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5% 영업이익률 수준인 방산은 내수 확대로 4분기 매출액이 1918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또 "풍산이 현재 보유중인 동래공장(141만㎡, 장부가 1781억원)에 대한 개발이 가시화된다면 앞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