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국내 최초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에 강세다.

9일 오후 2시2분 현재종근당은 전날대비 1500원(7.65%) 오른 2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세다.

거래량도 급격히 몰려들어 120만주를 넘어섰다. 전날보다 7배 이상 불어났다.

종근당은 이날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신약 `CKD-501`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고려대 안암병원 등에서 임상 3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KD-501은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치료제 신약이다. 종근당은 2000년부터 6년간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 이후에는 자체 연구비를 투입해 임상 2상 시험을 지난해 말에 마무리했다.

이와관련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CKD-501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덜하고, 혈압강하 효과도 있어 효능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종근당은 패혈증 치료제(1상), 항암제(1상)를 포함한 파이프라인 5개 진행 중"이라며 "연구성과 뿐만 아니라 실적도 좋아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