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 항공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증권사 평가에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2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5.88% 오른 4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의 지리적 장점으로 태평양 노선(아시아-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태평양 노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을 거점으로 구주노선 서비스를 강화할 경우 현재 1위인 국제 화물 부문에서 태평양 노선과 더불어 구주노선 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