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가 LED TV 호황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다.

9일 오전 11시3분 현재 삼영전자는 전날보다 350원(2.61%) 오른 1만375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인 1만4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영전자는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며 9월 들어 14% 상승했다. 기관들은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삼영전자를 순매수해왔다.

삼영전자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콘덴서를 생산하는 업체로 LCD와 LED TV 출하량 증가에 덩달아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김영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LED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인 저평가를 받은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는 듯하다"고 판단했다.

외국계 투자사가 보유중이던 100만주를 지속적으로 매도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 물량은 지난달까지 모두 소화돼 수급 불안도 진정됐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