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중국에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는 매스(대중제품)시장, 해외에서는 중국이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에서는 아리따움의 매장 수 및 점포 당 매출액의 증가로 매스시장에서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시장은 라네즈와 마몽드의 빠른 시장침투가 매력적"이라며 "내년은 방문판매 라이센스 획득과 설화수, 헤라의 진출로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한 4233억원, 영업이익은 37.7% 급증한 586억원으로 추정했다.

프레스티지(고급 제품) 매출은 백화점 채널의 호조로 9.4%의 양호한 성장이, 매스는 전문점, 할인점 채널의 고른 성장세로 23.0%의 우수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