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효과로 TV 수익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패널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TV 수익성은 전분기보다 약간 하락하는 수준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품 구성 개선으로 평균가격 하락이 미미하고 물량증가 효과가 더 크며 LED 판매비중 확대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같은 사이즈에서 일반 LCD TV 보다 LED TV는 40% 가격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며 대신 마케팅비용도 20% 더 높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분기에 디지털미디어 사업부 연결 영업이익률이 9%를 기록했는데 LED TV는 두자리대 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2200만대 LCD T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10%가 LED 인데 최근 추세를 볼 때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핸드셋은 전분기 5230만대에서 3분기에는 6100만~6200만대를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럽시장에서 최근 채널재고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나 이는 주로 노키아 휴대폰 관련 영향이며 삼성전자 휴대폰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