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도 급등, 배럴당 71 달러 상회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14 포인트(0.55%) 오른 9,493.4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2 포인트(0.89%) 오른 1,025.42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12.12 포인트(0.60%) 오른 2,030.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경기부양책 지속 의지를 밝힌 후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우 구성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으로 인해 4% 이상 올랐고, 알루미늄 제조엡체인 알코아도 3% 이상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도이치 텔레콤 AG와 프랑스 텔레콤 SA가 영국 휴대전화 부문을 통합키로 했다는 소식과 캐드베리 PLC의 크라프트 푸즈 인수 거부 소식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해 지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수가 거부된 크라프트 푸즈의 주가는 6% 가량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해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16 달러(4.65%) 오른 배럴당 71.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