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약세인 반면, 대만·홍콩·한국은 강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35% 하락한 2871.05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초 0.54%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긴축 우려로 장중 한때 1.69%까지 밀렸다.

판강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중국 남부 샤먼에서 열린 무역·투자 박람회에서 "더 큰 충격을 피하기 위해 경제정책의 미세조정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10317.19로 오전장을 약보합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9% 오른 7281.56으로 8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58% 상승한 20738.96으로 나흘째 강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52% 오른 1616.94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