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31원선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7분 현재 전날보다 2.1원 내린 1231.4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노동정을 맞아 휴장했지만, 유럽 증시가 오르고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출발하면서 환율은 나흘째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낸데다 외국인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날보다 0.5원 오른 1234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반전해 1231~1232원선에서 오르내렸다.

역외 세력들의 매도세에 장 초반 1230.4원의 저점을 확인한 환율은 1230원대에서 나오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추가 하락을 멈춘 채 1231원선에서 제한적인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 상하이 지수의 하락 출발로 국내 증시 역시 상승폭을 줄이면서 1230원선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7분 현재 전날보다 6.99p 상승한 1615.5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47p 오른 528.0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1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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