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하나대투
호남석유는 KP케미칼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호남석유대 KP케미칼이 1대 0.0875139로 합병 후의 자본금은 1800억원이다. 발행주식수는 3600만2000주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각각 호남석유 9만3883원, KP케미칼 8264원이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앞으로 주가의 지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액주주 등의 실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양사 합병으로 호남석유는 수익구조에서 안정성이 보강될 수 있으며, 재무구조도 더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호남석유는 올레핀 계열 위주에서 ‘파라자일렌(PX)-테레프탈레이트(TPA)-폴리에스테르(PET)’로 이어지는 KP케미칼의 제품구조가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KP케미칼은 2009년 6월말 기준 2896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호남석유는 국내 소규모 인수나 사업 확대 등을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있어 재원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12개월 목표주가 14만7000원으로 ‘매수' 의견은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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