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드라이브 구동칩(IC)를 생산하고 있는 크로바하이텍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부터 AMOLED 출하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시가총액은 2005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크로바하이텍은 7일 오후 1시4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67%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1만3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 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시총)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05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1000억원대 시총을 회복한 것.

상승률도 가파르다. 연초 20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던 것이 8개월 만에 5배 가량 치솟았고, 단숨에 1만원을 뛰어넘었다.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삼성전자에 모바일용 WVGA급 AMOLED IC를 독점 공급중이다. 이 때문에 AMOED 시장 관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디지털카메라(DSC), 울트라모바일PC(Ultra Mobile PC),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용 WVGA(800X480)급 AMOLED 패널 구동칩도 이미 개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에 샘플을 공급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