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J제일제당 주가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와 CJ제일제당이 현재 보유중인 삼성생명의 지분가치가 앞으로 이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CJ는 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2%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83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대비 0.58% 오른 17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CJ와 CJ제일제당은 최근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으로 인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동양생명의 상장에 따라 삼성생명 지분가치도 부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생명 지분을 갖고 있는 CJ와 CJ제일제당도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의 경우 삼성생명 지분 3.2%를 보유중"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2.0배 적용시 지분가치는 3162억원~405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CJ 시가총액의 23.5%~30.2%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는 "CJ제일제당도 삼성생명 지분 4.8%를 보유중이고, 이 지분의 가치는 4374억원~5601억원"이라며 "이는 시가총액의 21.8%~27.9%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