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종합국고채지수 KEBI(케비)가 사흘째 100선을 웃도는 등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35개 국고채 전체의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KEBI는 4일 0.0023포인트 오른 100.3098에 마감됐다. 지난 2일 이후 사흘 연속 10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KEBI 3년 지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9일째 100을 웃돌고 있다.

채권시장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대적으로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