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차 전지사업과 호실적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1.69%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SDI의 주가 상승을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성장성만으로 설명하기 힘들다"며 "삼성SDI를 포함한 2차 전지 업체들이 자동차 업체들과 제휴 관계를 구체화하면서 대형 2차 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PDP 부문의 적자 폭 축소와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는 매출액 87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