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 중반서 맴돌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2분 현재 전날보다 4원 하락한 1245.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가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미 달러화 약세 여파로 전날보다 3.9원 내린 124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소폭 반납해 1247~1248원선에서 오르내렸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하면서 낙폭을 다시 늘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고 있고, 주식의 오름폭도 적은 편이어서 추가 하락은 더딘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51p 상승한 1616.67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46p 오른 520.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3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