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가 급등세를 타며 52주 신고가를 닷새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실적개선세가 뚜렷하다는 증권사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8분 현재 우주일렉트로는 전날보다 6.30% 급등한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장중 한때 1만94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날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최대 실적 전망 등에 비춰 중장기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희성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 보고서를 통해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지난달 매출액이 전월보다 21%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 전망"이라며 "당분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우주일렉트로닉스가 불황 속에서도 전방업체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 확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휴대폰 커넥터 매출 비중이 지난해 27.6%에서 올해 상반기 36% 수준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이후에는 소니 LCD 및 FFC(Flat Flexible Cable)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매출액 1582억원과 영업이익 336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액 1843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