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이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들의 실적호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53분 현재 성우하이텍은 전날보다 1.26%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장중 한때 1만2250원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자동차부품업종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동반 진출업체 등을 중심으로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 주가가 현대차그룹 매출 기반과 해외생산 확대 등의 요소를 갖춘 우량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승세를 보였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가동률 상승과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직수출 확대에 힘입어 우량 부품업체들의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평화정공을 최선호주로 꼽았고,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성우하이텍 한라공조 S&T대우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