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노셀은 지난 1~2일 양일간 전환사채 공모를 실시했다. 청약결과 300억원 발행예정에 1675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5.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발행될 전환사채는 3년 만기로 표면이자율 4%, 만기이자율 9%이다. 주식 전환은 1개월 후인 오는 10월4일부터 1522원에 가능하다. 이후 매 1개월마다 전환가액이 조정된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제조하는 생산시설(cGMP)확장에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라고 이노셀측은 설명했다.

또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치료제 생산을 통한 매출을 늘리고 간암,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조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9개 암(대장암, 위암, 신장암, 폐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흑색종, 난소암)에 대한 임상시험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셀은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간암 치료제로 '이뮨셀-엘씨'를 허가 받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간암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적응증 확대를 위해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3상 임상시험도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