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대성파인텍에 대해 국내 최고의 금형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이익성장에 따른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격차 축소가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성파인텍은 '정밀전단'(Fine Blanking) 기술을 기반으로 금형 설계·제조 및 도어록 등 부품 생산을 주사업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라며 "핵심 기술인 정밀전단가공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 등 국내 최고의 금형 기술력 보유 업체"라고 평가했다.

'정밀전단'(Fine Blanking) 기술은 한번의 공정으로 고운 전단면과 양호한 제품 정밀도를 얻는 프레스 가공기법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매출 및 거래선 확대에 따라 2007년 13%에 불과한 수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30%에 이르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완성차 업체 및 1차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증가 추세와 맞물려 JCI, 브로제 등 신규 거래처에 대한 매출 성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주장했다.

최근 기계장치 신규투자 및 공장 증축건으로 27억원의 시설투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향후 내수 및 수출 물량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써 장기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2009~2011년 수정 주당순익(EPS) 성장률이 15%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데 반해 현재 주가는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대성파인텍의 이익 성장성과 신규 매출처 확보 기대감을 감안할 경우 시장대비 밸류에이션 갭은 점차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