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산업가스 충전, 제조, 정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아토의 주가가 엿새 연속 급등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기관투자가가 대량 순매수한데 이어 외국계투자자도 잇따라 사고 있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토는 2일 오후 2시44분 현재 전날대비 8.67% 급등한 3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346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6일째 오름세다.

이 회사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순매수한 지난 26일부터 급상승했다. 당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만1400주와 4만79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기관은 이후 닷새 동안 모두 72만3000여주(약 20억원)를 매수했다.

아토의 이날 급등은 기관 보다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CS증권 창구를 통해 22만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아토의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아토는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와 191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