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25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8.1원 상승한 1248.7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1250원대 초반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 기조 속에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약보권에 들어서면서 1248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여기에다 네고 물량 출회와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중 1245원의 저점을 확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조정에 따른 달러화 강세 여파로 역외 환율이 오르면서 전날보다 8.4원 상승한 124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50~1251원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중국 상하이 지수가 강보합권서 거래되고 피치의 신용등급 조정이 이어지면서 1248원선으로 내려와 횡보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49분 현재 전날보다 7.80p 하락한 1615.2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02p 오른 518.2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0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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