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2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517.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0.93%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다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 기타법인이 각각 45억원, 5억원, 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이 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가 3% 넘게 뛰고 있고,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이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금속, 소프트웨어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동국S&C가 오름세고,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도 화성 동탄 제2 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ㆍ광역철도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삼목정공(7.70%), 울트라건설(5.58%), 특수건설(5.45%), 동신건설(3.42%) 등 중소형 건설주가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루미마이크로(12.75%), 대진디엠피(8.33%), 에피밸리(4.66%) 등도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