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한진해운에 대해 비수기에도 운임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2만1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서진희 연구원은 "10월 중순 이후 비수기에 진입하더라도 운임 하락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계 최선호주로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운임인상 반영이 확산되면서 컨테이너 운임은 9월말~10월 초순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9월1일부로 예정된 운임인상 계획이 모두(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북미→아시아) 일정부분 실현될 것으로 서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해운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비수기 운임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선사들의 공급조절 노력이 비수기에도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