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1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 오른 1608.6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하락 반전했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후 161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7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이 1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2324억원으로 2000억원대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날보다 0.42% 상승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가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하락 출발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상승 반전, 0.45% 오르고 있다.

현대차 급등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이 3% 넘게 뛰었고, 은행, 의약업종도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78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 역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텔레콤을 제외한 시가총액 1∼10위 종목들이 전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