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지주사 전환에 따른 배당 개선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날보다 150원(1.93%) 오른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전일 공시를 통해 성기학 회장과 특수관계인 4인으로부터 영원무역 주식 737만5652주를 현물출자 받고, 그 댓가로 이들에게 신주 262만4159주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영원무역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자가 완료되면 성 회장 등이 보유하는 영원무역홀딩스 지분은 기존 18.1%에서 34.83%로 확대되며, 영원무역홀딩스의 영원무역 지분은 기존 19.9%에서 37.97%로 증가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주사 요건이 충족되면 자회사의 배당성향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는 영원무역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