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의 'V'자형 반등으로 올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중국발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난 6월 넷째주 최저점을 기록한 뒤 3분기 들어 반등하고 있다"며 "컨테이너선사가 노선별로 운임을 인상하고 있어 3분기 평균 운임은 지난 1분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의 물동량 회복과 건화물선 운임의 상승으로 한진해운의 3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평균 운임의 반등으로 컨테이너선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높고 해운주 중에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가장 저렴한 한진해운의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