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코리안리에 대해 해외부문 손해율 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7월 누계 매출액과 수정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6%, 3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해외부문 손해율 개선과 환율효과에 따른 수수료 정산 비용 하락,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해외부문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헤지를 고려하더라도 해외부문 손해율은 예상과 달리 안정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리안리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리면서 주가가 횡보를 거듭하고 있지만 글로벌 재보험 시장 업황 호조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코리안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