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관련주 동반 급등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주 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9포인트(1.28%) 오른 520.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87%) 오른 518.04에 개장해 517~ 518선에서 소폭 등락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막판 520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258억원, 기관은 201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333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제약(2.14%)과 의료·정밀기기(2.5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반도체(4.53%)와 IT부품(1.55%) 등 나머지 업종도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서울반도체는 6.75% 급등한 4만4천300원으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메가스터디(4.17%)와 동서(2.58%), 소디프신소재(3.69%) 등도 상승폭이 컸다.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파루[043200]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중앙바이오텍(5.99%), 제일바이오(11.73%) 등도 급등했다.

올리브나인[052970]은 유상증자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첫 상장한 미스터피자[065150]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다 12.50% 급락했다.

상한가 42개 등 53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0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7억9천464만주, 거래대금은 2조5천967억원으로 전날보다 조금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