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이 에이로직스 투자에 성공하며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중상위권을 유지하다 최근 원금손실 수준까지 추락했던 이 연구원은 28일 이른바 '몰빵투자'(집
중투자)를 한 에이로직스가 급등하면서 평균 누적수익률을 단숨에 15.6%까지 끌어올렸다.

영상기기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에이로직스는 최근 바이오벤처기업 아미노룩스와의 합병 기대감으로 급등하다 회사 측의 부인으로 급락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온 종목이다.

이 연구원은 자신의 투자금액 대부분인 9100만원을 쏟아부어 에이로직스 주식 5277주를 평균매입단가 1만7373원에 매수했었다.

이후 에이로직스 주가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2600만원의 평가수익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에이로직스는 10.00%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날 연이정보통신 1746주를 신규로 편입했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보유 중이던 네패스 2000주 전량을 매도해 700만원을 벌었고, S&T홀딩스 3800주를 평균매입단가 1만3659원에 신규로 편입했다.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에 에이테크솔루션 4300주를 새롭게 투자목록에 올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