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움직임이 정체된 채 1240원대 중반서 머무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1분 현재 전날보다 4.4원 하락한 1244.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근 증시와의 연동이 약해진 모습 속에서 주말을 앞두고 결제량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다.

미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전날보다 4.5원 하락한 1244.2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가 1610선을 탈환하면서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후 큰 변동폭 없이 1244~1246원선 부근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중국 증시가 장중 한 때 2% 가까이 급락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나섰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횡보했다.

오후들어서도 환율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월말 네고와 결제 수요가 부딪히고 있지만 물량이 많지 않고 외국인도 장 초반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가 늘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1분 현재 전날보다 8.81p 상승한 1600.14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3.71p 오른 517.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8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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