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진흥기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기간 만료된 종전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A3-'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매출채권 회수 지연 등으로 인해 현금흐름 및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지만, 진흥기업이 선별적인 수주전략을 통한 위험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통제 가능한 수준의 재무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신평은 내다봤다.

한신평은 "진흥기업이 재무부담 축소와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할인분양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이후 현금흐름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