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제품가격 인상에 사흘만에 오름세다.

28일 오전 9시17분현재현대제철은 전날대비 1100원(1.50%) 상승한 7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부터 제품가격을 인상한도 전날 밝혔다. 현대제철은 원재료인 스크랩과 슬래브 가격 인상 등으로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4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열연강판은 톤당 70만원에서 74만원으로, 원형강은 88만원에서 9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철근과 H형강도 각각 톤당 77만1000원과 91만원으로 톤당 5만원씩 인상된다.

교보증권은 이와관련 현대제철이 올 4분기까지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도 원가 상승은 오히려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지난 7월 이후 축소된 제품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며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 철강업종에서는 동국제강(1.37%)도 상승세다.

대신증권은 이날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모멘텀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