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제품가격 인상은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원재료인 철스크랩·슬라브가격의 상승을 반영해 9월1일부로 전제품가격을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가격 인상으로 지난 7월 이후 축소된 제품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이후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외 철강가격의 상승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대비 42.5%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또한 동부제철의 시장 진입에도 수입산이 급감하면서 국내 열연공급난은 지속되면서 실적은 유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현대제철의 7월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은 1400억~1500억원이 예상되며, 9월부터 마진은 8%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