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8일 엠피씨의 올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정훈 연구원은 "엠피씨는 지난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265억원의 매출과 2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고,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사업부문의 수주 계약이 상당부분 진행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 "엠피씨는 신규 수주확대로 하반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신규 계약금액이 7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어플리케이션임대(ASP)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CRM 서비스 사업부문에서도 건강보험공단과 다산콜센터와 신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하반기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설사업 부문에서는 내년 착공 예정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업과 강남지역의 웰니스 복합단지 사업은 수익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내년 사업 진행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