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3% 내린 514.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0.38% 오른 518.95로 상승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한 후 오후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9억원, 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타법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주로 내다 팔고 있는 IT(정보기술)주 물량을 외국인과 개인이 받아내고 있는 양상이다.

업종별로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하고 있고, 기타서비스, 제약, 기타 제조, 통신장비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디프신소재, 태광,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한 시가총액 1∼10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9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536개 종목은 내림세다. 7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