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등의 매매 공방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518.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 오른 518.95로 출발한 후 약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기관과 기타법인, 개인이 각각 34억원, 48억원, 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은 1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소프트웨어, 화학,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등도 상승하고 있다.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등은 하락하고 있다.

대체로 약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등 일부 종목들이 상승 반전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검사, 의심 환자를 가려낸다는 소식에 귀체온계 생산업체인 이노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손세정제 업체인 보령메디앙스와 한국콜마 등도 4∼6%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나로호의 위성궤도 진입 실패로 인해 쎄트렉아이, 한양이엔지, 한양디지텍 등 관련주들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43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8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