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산업재가 주도주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IT와 자동차가 차익매물 출회와 추가 조정의 필요성으로 인해 주도주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낙폭 과대 소외주를 중심으로 짧은 순환매가 얼마나 원활히 전개되는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기계, 중공업, 건설 등 산업재 섹터를 중심으로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글로벌 소비 및 주택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경우 기업 재고 축적의 필요성으로 산업재 수요가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이후 산업재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월말에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 결과와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 증시도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