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내에 패널공장 투자를 결정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450원(4.00%)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다.

맥쿼리, 모건스탠리, HSBC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87만주 이상 유입되고 있다. 전 코스피 종목 중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량 1위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시와 8세대 패널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현지업체들의 주문을 소화할 설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 내 설비투자는 동사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 정부가 패널 조달을 자국 내에서 50% 이상 늘리겠다는 방침과 연계돼 중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