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틀째 약보합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IT(정보기술) 관련주들이 '바톤 터치'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기LG이노텍이 3-4%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에이스디지텍 KH바텍 디지텍시스템 대덕전자 등도 2%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 IT 부품주들에 대해 주요 매출처인 한국 대표 IT업체들의 실적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신제품 중심으로 시장수요가 빠르게 이전됨에 따라 관련기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IT업체들의 한국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실적개선 모멘텀 등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