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월 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지수를 '달리는 말'에 비유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아울러 적정 지수로 1700선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26일 "경기회복이 초기 국면이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4분기 중반 이후 이슈로 판단해 현재 상승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싸지 않고, 이익증가 모멘텀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 상승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현대증권은 업종별로 IT와 경기소비업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강한 경기반등에 이어 미국과 선진국의 경기반등이 아직 초기 국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IT업종 중에서 반도체와 디지털가전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지만 경기소비업종 중에서는 가파른 상승으로 가격부담이 높아진 자동차산업에 대한 선호를 낮추고 광고와 카드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백화점, 제일기획, 삼성카드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