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6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소주 제조업체 진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청구에 대해 적격한 것으로 승인했다. 1954년 설립된 진로의 최대주주는 지분 55.4%를 보유한 하이트홀딩스다. 진로는 지난해 매출 7352억원과 순이익 1548억원을 각각 올렸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며 상장예정 주식 수는 4299만여주다. 공모일과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운목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진로는 10월께 공모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대주주인 하이트홀딩스가 재무적투자자(FI)인 교직원공제회 등에 지고 있는 1조원 규모의 풋옵션 부담이 상당 부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