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맥을 못추고 있다.

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수암연구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 회장으로 에스티큐브, 황 박사의 회사 에이치바이온 지분을 보유 중인 쎄라텍은 하한가 가까이 추락했다.

황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회장으로 있는 제이콤도 10% 넘게 떨어졌으며, 최근 수암재단 운영과 황우석 박사 연구 지원과 관련된 후원자로 나서겠다고 밝힌 디브이에스도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검찰은 전날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한 연구자의 올바르지 못한 연구태도와 과욕에 의해 실험 자료와 논문을 조작한 것이 이번 사건의 진상"이라며 "그 결과 국내 과학계와 국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