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5원 상승한 12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국내외 증시 호재에 약세를 나타냈던 환율은 이날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간밤 열린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권 마감된데 이어 13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조정에 전날보다 3원 오른 12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코스피가 약보합권을 형성하자 상승폭을 소폭 늘려 1244~1245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93p 내린 1608.29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0.23p 오른 511.5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4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32p 상승한 9509.2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92p 하락한 2017.98을 나타냈고, S&P500지수도 0.56p 내린 1025.57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43.75원으로, 전일 현물환 대비 3.75원 오른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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