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급등세다.

25일 오전 9시7분 현재 다날은 전날보다 1850원(12.71%)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날이 제2의 NHN·엔씨소프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다날은 올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을 할 것"이라며 "최근 휴대폰 결제금액 증가 속도가 확대되고 있고, 정부의 엄격한 저작권법 시행으로 다날의 페이먼트 사업부와 오디오닷컴·벨소리 등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휴대폰 결제시장에 진출한 미국법인을 통해 2010년에는 다날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휴대폰 결제 시장 상용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 미국의 휴대폰 가입자는 2억5000만명, 인터넷 이용자는 2억2000만명으로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다음달 말로 예정된 미국 휴대폰 결제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와 올 하반기 온라인 게임 'LOCO'의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로 매출액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